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2~3년 뒤에는 주택시장에 조정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부동산 영끌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3년 뒤 집값이 조정국면에 들어갈 수 있는 만큼 주택 투자에 신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집값이 급등한 상황에 대해"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코로나 19 극복 과정에서 초저금리가 유지되는 등 유동성이 시중에 많이 풀렸고 주택 공급도 총량은 적지 않았지만 입지나 품질에 있어 미스매치가 있었다"며"그동안 정책도 수요·공급대책이 조화롭지 못해 바둑으로 치면 수순이 맞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이런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중에 풀린 유동성도 결국 회수되면서 주택시장에 조정이 오게 될 것"이라며"지금 무리하게 주택을 사면 2~3년 뒤 매도할 때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투자에 신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울시와 주택 정책에 있어서 다른 듯하면서도 같다"며"서울시와는 주택 공급이 충분해야 하고 정비사업 등 개발이 진행될 때 투기의 장이 돼선 안 되며 시장 안정을 전제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 등에서 의견이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 1만 가구 공급 방안에 대해 노 장관은"서울시와 노원구의 입장은 사업지의 녹지를 충분히 보장하자는 것"이라며 주택 공급 목표를 맞춘다는 전제하에 대체부지 확보 등 대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재건축 안전진단 요건 완화 요구에 대해선"지금은 시장 상황이 안정 상태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노 장관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60~80%로 책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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