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행복의 날에 찾은 '행복' 대하는 과학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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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행복의 날에 찾은 '행복' 대하는 과학적 관점 행복의기원 아리스토텔레스 사는이유 책추천 행복론 김지원 기자

많은 유튜브 콘텐츠와 서점의 매대를 보면 행복 마케팅이 성행한다. '행복해지는 비법',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 등 행복을 제목으로 달면 많은 이들을 낚을 수 있다. 그만큼 행복은 잘 팔리는 소재다. 그도 그럴 것이, 지인들에게 인생의 목표 또는 가치, 사는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답한다.

인간도 자연법칙에 따른 생명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결국 인간은 진화의 산물이며 모든 생각과 행위의 이유는 생존을 위함이다. 간단히 말해,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 인간이다. 늘 삶의 목적이 있다고 생각했다. 잘 살다가도 방향성을 잃은 것 같거나 허무를 느낄 때면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애쓰며 사는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애초에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인생관이 전제된 세상에서 살기 때문에 '왜 사는가'라는 질문에 의문을 갖지 않았다. 다른 동물들처럼 생존과 재생산이 사는 이유고 목적이라면 '왜 사는 걸까?'라는 고민은 불필요하다. 더구나 저출생 사회가 방증하듯 인간에게 재생산이 가지는 목표로서의 가치는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하여 '생존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라는 진화론에 기반한 과학적 답변은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는 위로로 들리기까지 한다. 꼭 무엇이 되지 않아도, 무엇을 달성하지 않아도, 그리고 행복하지 않아도 그냥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삶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이니까.행복이 삶의 목적은 아니어도 삶을 이어가게 만드는 수단이 된다는 것에는 다수가 동의할 것이다. 돈만이 직장 생활의 목적은 아니지만,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이 '금융치료'가 되어 또 한 달을 버티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행복도 월급처럼 들어오는 날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될수록 그 존재 가치가 점점 희미해진다.

그렇다면 전자, 행복을 느끼는 다양한 방법은 수두룩하게 생각해 낼 수 있다. 돈을 쓰는 일,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일, 좋아하는 것을 하는 일 등 개인의 선호와 취향이 반영된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무엇보다 돈의 힘이 막강한 자본주의에서 돈은 보편적인 행복 추구 수단이다. 많은 행복 연구가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밝혔고 일정 수준까지는 돈이 행복에 기여한다는 결과는 이제 익숙하다. 그렇게 겉으로는 잘 돌아가는 듯 보였지만 코로나 시기에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었다. 오랜 세월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호모사피엔스의 진화과정상 사람은 아직 서로를 필요로 한다. 조금은 귀찮고 불편한 자극이기도 하지만 가장 강력한 자극인 사람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행복이 있음을 알기에 끊임없이 서로를 찾는 것이다.불교에서는 말한다. 집착을 버리면 행복이 온다고. 따라서 행복에 집착하면 역설적으로 행복할 수 없다. 내 삶에 행복이 방문하면 그 순간을 기뻐하고 다음에 또 방문해 달라고 말하지만 영원히 내 삶에 머물러달라고 애원하지는 말자. 그런 태도여야 행복을 더 기쁘게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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