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들, 고위험에 베팅일주일간 170억 순매수투자수익률 2.97% 거둬
투자수익률 2.97% 거둬 국내 증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이 미국 시장에 상장된 국내 증시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를 대거 사들이고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일각에선 한국 증시가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는 2배를 넘는 레버리지 ETF 출시가 금지돼 있어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품으로 눈을 돌렸다. MSCI 한국25/50 지수는 MSCI가 한국 중·대형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MSCI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지수 구성 종목은 총 98개이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B금융, 현대자동차 등이 비중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은 223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의 KORU ETF와 유사하게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순매수했다. TIGER MSCI Korea TR에는 2500만원, KODEX MSCI Korea ETF에는 1500만원의 자금이 들어갔다.
20일 들어 코스피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증시를 상회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 지수와 대만 자취엔 지수는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0.42%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밸류업 펀드의 집행을 앞두고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섰다"며"동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아웃퍼폼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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