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보안폰 확보 위해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檢, 조규홍 복지장관 소환계엄사태 국무위원 첫 조사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혐의로 긴급 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청장에게는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가 적용됐다.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지난 3일 저녁 7시께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이후 장악해야 할 기관 리스트가 담긴 A4 문서 한 장을 조 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특별수사단은 이날 내란·반란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의 보안폰 관련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국방부와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김 전 장관의 보안폰 단말기는 국방부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보안폰 사용 기록이 저장된 서버는 수방사에 있다. 특히 이날 압수수색에는 국방부 조사본부도 함께했다. 전날 국가수사본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 등과 공조수사본부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번 압수수색이 공조수사본부의 첫 공조 사례가 된 것이다. 검찰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5분 동안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사 11명 중 한 명이다. 검찰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무위원을 처음 소환조사한 것이다.
검찰은 조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는지,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전공의 관련 내용이 포고령에 포함된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한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는"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수사를 위해 증거를 다져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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