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부장, 건설노동자 분신 사망에도 “건폭몰이 동의 못 해”

전세사기, 보이스피싱보다도 많은 특진인원을 배정해놓고, 건폭몰이에 집중한 건 아니라는 경찰의 해명. 여러분들은 납득되십니까.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15일 양회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의 분신 원인이 된 경찰의 '건폭몰이식 수사'에 대한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우 본부장은"지금 마약 수사도 하고, 전세사기 수사도 하고, 기획수사만 20가지다. 특정 분야에만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며"경찰이 어떤 수사에 대해서 범죄 의심이 있으면 전력을 다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경찰이 피해자라고 한 사측마저도 조합원 채용 요구와 단체협약 체결을 정상적인 교섭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었음에도, 경찰은 이를 불법으로 간주한 채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셈이다. 현재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중 수사를 받고 있는 이들만 1,027명에 달하며 16명이 구속됐다.처벌불원서와 관련해서도"저희는 수사 단계에서 객관적인 피해 진술을 확보했고, 그 진술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범죄사실을 소명했다"며"정상적으로 수사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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