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우크라 탄약 지원' 공방…'국가안보' vs '말장난하나'(종합)
류미나 기자=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지원 여부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특히 이재명 당 대표는 155mm 탄의 한국 비축량이 며칠 분이냐는 질의에 대해 '국가안보상 이유'를 들며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하는 신범철 국방차관과 설전을 벌였다.이 상황을 지켜보던 기동민 의원은"한 마디를 물어봤는데 무슨 말씀이 그렇게 많나"라며 '법무장관 기시감'이라고 쏘아붙였다.그러나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인 한기호 국방위원장은"탄약에 대한 문제는 공개하는 것에 반대한다"며"우리가 전쟁 비축용 탄약을 얼마를 가지고 있고, 모자르고, 남고 등을 북한에 이야기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같은당 성일종 의원도"어느 나라가 자기 나라에서 비상시에 쓸 탄약량에 대해서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자국의 탄약을 보유량 채우지도 못하면서 다른 곳에 줄 리가 없지 않나"라며 야당 요구에 차단막을 쳤다. 임병헌 의원은"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와 드론 활용에 관한 MOU, 연합훈련 등을 통해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며"전쟁에서 했던 것 중에서 우리가 참고할 만한 것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신 차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최근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포탄 지원에 반대하며"왜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말려 들어가야 하나. 우크라이나는 우리가 신세 질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라고 말한 것을 언급했다.이에 신 차관은"참전 국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유럽 사이에 있는 지정학적 위치는 우리와 같지만, 6·25 당시 우리를 지원한 국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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