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윤석열 대통령 탈당 요구와 내각 총사퇴 등 세 가지 방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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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윤석열 대통령 탈당 요구와 내각 총사퇴 등 세 가지 방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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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과 내각 총사퇴, 계엄 건의 등을 수습책으로 제안했으나 친윤계 중진 의원들은 탈당을 부정하며 친한계 일부 의원들은 찬성 입장을 보였다. 또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김주형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의원들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4 [email protected]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탈당과 내각 총사퇴 , 계엄 건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해임 등 세 가지 방안을 수습책으로 제안했고 이에 대해 소속 의원들이 의견을 개진했다.권성동·김석기 등 친윤계 중진 의원들은 현시점에서 대통령의 탈당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친한계 일부 의원은 한 대표 제안에 찬성하며 '대통령과 잡은 손을 놓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친한계 위주의 21명의 수도권·강원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입장문을 내고"대통령은 국민의힘 을 탈당해달라"며"탈당을 거부한다면 당 지도부는 대통령을 윤리위에 회부하고 출당 조치해달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모여 비상계엄 후속 대책을 논의한 자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윤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다. 그러나 뒤이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등의 면담에서는 탈당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국민의힘은 야당이 이날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2016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보수 세력이 분열되고 한동안 암흑기를 겪어야 했던 전례를 상기하며 대통령의 탄핵 또는 하야는 막아야 한다는 데 의원들 사이 공감대가 형성, 당론 추인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야당에 동조해 윤 대통령이 탄핵당할 경우 조기 대선이 치러지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덮고 차기 대권을 잡게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우재준 의원은 의총에서 2004년 당시 국회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결의했으나 결국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청구 사건을 기각했던 사례를 거론하며"이번에도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이라는 국민의 심판을 받아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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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윤석열 탈당 내각 총사퇴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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