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우리가 우파 국가에서 우파를 기용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 말했...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우리가 우파 국가에서 우파를 기용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포함 정부 곳곳에 이른바 ‘뉴라이트’ 등 강경 보수 인사 위주로 인재 기용했다는 논란에 맞선 발언이다. 정 의원은 ‘이념 전쟁’ 논란을 낳은 윤 대통령의 “공산전체주의” 발언에 대해서도 “역사적 사실”이라며 문제가 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은 출범할 때부터 공산전체주의와 싸워서 세워진 자유민주주의 국가, 우파 국가다. 헌법을 보면 자유민주적 질서라고 엄연히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좌파를 기용하는 게 문제지 하나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정 의원은 “앞서 공산전체주의라는 용어가 마치 생경한 용어인 것처럼 말했는데 20세기에 전체주의가 둘 있지 않았나. 나치 독일 전체주의와 스탈린이 지배하는 소련의 전체주의, 공산전체주의”라며 “우리가 이 공산전체주의와 맞서 싸워야 한다는 취지에서 대통령께서 공산전체주의라는 말을 한 것”이라고 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 중 정 의원 질의에 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 광복절 메시지에 사용한 공산전체주의 단어는 한국자유주의라는 단체에서 창립선언에서 나왔던 단어”라며 “이 단체 출신이 11명 포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 국민과 야당을 억누르는 힘은 검찰을 통해서, 자신들의 편은 영남의 특정인사를 통해서, 국정철학은 특정 뉴라이트라는 세력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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