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공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는 반증일까요?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윤재옥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4.7. ⓒ뉴스1윤 의원은 7일 오전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109명 중 65명의 지지를 얻고 원내대표가 됐다. 그는 당선소감으로 “약속한 대로 오늘부터 상황실장의 자세로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겠다”라며 공정한 원내 운영 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1기 경찰대 출신으로 경찰청 정보국 국장과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하고,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여 처음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2016년 20대 선거와 2020년 21대 선거에서도 같은 대구 달서구을 지역구에서 당선되면서 3선 의원이 됐다. 세 차례나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서 공천을 받고 당선된 것이다.이날 원내대표 선출 의총 과정에서 그가 강조한 것 중 하나는 “공천 과정에서 억울함이 없게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는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공천에 대한 우려와 자신이 대구 지역구에서 3선한 의원이라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 대표 선거에서 40여명의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나경원 전 의원에게 굴욕을 안겨준 연판장에 서명했는데, 이를 두고 공천을 염려해 벌어진 일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그는 토론 모두발언에서 “공천에서 억울함이 없도록 버팀목이 되겠다”라며 “정말 일하기 힘들었던 21대 국회였지만 우리 의원님들 민생 챙기며 밤낮없이 일했고 똘똘 뭉쳐 대선도 이겼고 지방선거도 이기지 않았나? 이렇게 열심히 일한 의원들께서 불공정하게 불이익받는 일만큼은 의원님들 대표하는 원내대표가 앞장서서 막아야한다”라고 강조했다.상대 후보와의 토론과정에서도 그는 ‘공정한 공천’을 강조했다. ‘어떤 전략으로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이끌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국정 지지율이 우리가 높아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잘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라며 “공천 역시 상식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좋은 후보, 이기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토론 마지막 발언에서도, 그는 “의원님 한 분 한 분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드리고, 단 한 분도 공천에서 억울한 일 당하지 않도록 챙기겠다. 각자도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이기는 길 윤재옥이 반드시 찾아내겠다”라고 했다.이어 “우리 당 대표 표정이 어둡다. 걱정이 많다. 잘 모시겠다”라며 “적어도 원내 일로 당 대표가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단디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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