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진들 “당이 전광훈 목사 손아귀에 있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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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취임 후 처음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열렸다. 중진들은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집권여당이 어때야 하는지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당이 목사 손아귀에 있으면 안된다.”

홍 의원은 “정책 홍보가 중요하다”며 “양곡관리법을 대통령이 거절했을 때 오는 이득이 뭔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대통령이 쌀 한가마에 20만원을 상향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지도부가 30분 전에 티타임 안하나. 최고위 의제가 있다면 극비가 아닌 이상 서로 소통해서 가야지, 각자 도생으로 가니 분열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오해가 있을까봐. 티타임 다 한다”고 설명했다. 정 부의장은 “김 대표가 국회의원 30명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이 중요한데 부각이 안됐다”며 “당이 적극 수렴 절차를 거쳐서 당론으로 관철해 나가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들께 신뢰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단합에 의해 엉뚱한 선거법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이 선제적으로 선거법을 국민께 제시해 국민의힘이 여당답게 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전임 비상대책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신상필벌은 지도부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만일 읍참마속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면 절대로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전임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은 인재 영입과 함께 데이터로 뒷받침되는 공천을 주문했다. 그는 “20대와 21대 총선은 우리 환경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공천 과정 잡음 때문에 진 케이스”라며 “민주당은 그 2번의 총선 과정에서 당내 공천 분란이 없었다”고 짚었다. 그는 “우리도 당헌당규에 따라 어떻게 공천한다는 원칙을 빨리 확정해서 발표해야 한다”며 “공천 원칙에 적용할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당협감사라든지 이런 것을 빨리 해서 당원들이 승복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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