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산양 등 멸종위기 19종 동결보존 기술 개발 동결보존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김병기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산양 등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19종의 성체줄기세포를 안정적으로 동결 보존할 수 있는 기술을 최근 확립했다고 밝혔다. 성체줄기세포는 성체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로 새로운 개체로 증식되는 능력이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6년부터 종별 맞춤형 동결보존 기술을 개발해 산양, 뱀장어, 한강납줄개 등 멸종위기에 몰린 19종의 성체줄기세포를 영하 196도 액체질소에서 최장 7년 동안 동결보존했다.환경부는"1980년대부터 멸종위기 동물의 동결보존 연구를 수행한 선진국의 생존율보다 높은 수치"라면서"종별 맞춤형 동결보호제로 보존한 19종 모두 성체줄기세포가 정상적으로 배양되었고, 한강납줄개와 세포 특성이 매우 유사한 각시붕어의 성체줄기세포를 이식한 실험 결과에서도 정상 개체로 성장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이번 연구로 동결 보존한 성체줄기세포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분산 수장하고 관련 기술을 상호 발전시켜 종 복원이 시급한 우선 복원 대상 멸종위기종의 체계적 보전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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