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본부장은 검찰 재임 당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등 검찰에서 특수통으로 꼽혔던 인물입니다.
검사 출신이 경찰 고위직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일선 경찰과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경찰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전국 18개 시도경찰청 등 수사 경찰 3만여 명을 검사 출신 본부장이 이끌게 된 겁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윤석열 대통령과도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서 함께 근무했습니다.국가수사본부장은 '치안정감'으로, 법령상 경찰청장에도 오를 수 있는 직급입니다.
경찰 내부망에는"우려했던 검찰공화국이 됐다"는 비판과 함께"이런 수치를 수뇌부들은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고 질타를 쏟아냈습니다.무엇보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 지휘 없이도 경찰이 스스로 판단해 수사를 끝낼 수 있게 됐는데, 그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옵니다.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이어 검찰 출신 국가수사본부장이 발탁되면서 경찰 독립성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하지만 경찰 일각에서는 특수통으로 알려진 정 본부장이 경찰 수사능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없지 않습니다.▷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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