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정확하게 사랑하기 위하여 [책&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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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정확하게 사랑하기 위하여 [책&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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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는 구름이 형성되는 원리, 속성 및 형태에 따른 구분, 구름을 둘러싼 역사적·문화적 맥락 등을 맛깔나는 입담으로 풀어놓아 독자를 흥미로운 구름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 구름 좋아하세요?

구름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도 중위도 지역에서 지구를 도는 강한 바람이 휘어지며 불어서 생긴 구름 대형 ‘제트기류 권운’. ‘구름감상협회’ 21번 회원 글렌 프리드먼 사진. 김영사 제공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신기하고 매혹적인 구름의 세계 개빈 프레터피니 지음, 김성훈 옮김 l 김영사 l 2만2000원 “자네는 누구를 가장 사랑하는가, 수수께끼 같은 사람아, 말해보게. 아버지, 어머니, 누이, 형제?” 샤를 보들레르의 산문시집 맨앞에 실린 작품 ‘이방인’에서 주인공인 이방인은 이런 질문을 받는다. “내겐 아버지도, 어머니도, 누이도, 형제도 없어요”라는 그의 대답에 질문자는 거듭해서 묻는다. 친구들은? 조국은? 미인은? 황금은? 이 모든 질문에 이방인은 하나같이 부정적으로 답하고, “그럼 자네는 대관절 무엇을 사랑하는가”라는 마지막 질문에 이런 답을 내놓는다.

“가장 극적이고 아름다운 종” 렌즈고적운, 흔히 볼 수 있는 구름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권운, “두꺼운 담요 같은” 난층운, “따분한 구름” 고층운, “지루하고 답답한” 층운 등이 경쟁하듯 각자의 특성을 뽐내며 등장한다. 구름은 자연의 시이자 로르샤흐 검사 이미지라며 한껏 칭송하던 지은이도 영국인들을 괴롭히는 안개 같은 구름 층운에 대해서는 싫은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 “‘구름감상협회’의 창시자로서 나는 종류를 따지지 않고 모든 형태의 구름을 사랑한다고 믿고 싶다. 하지만 런던의 추운 2월 아침에 하늘 가득 층운이 깔려 있으면 솔직히 정말 우울한 기분이 든다.” 높이와 모양이 어떠하든 모든 구름은 기본적으로 물방울의 집합이다. 다만 물방울의 크기가 매우 작아서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하늘에 떠 있는 것인데, 구름을 이루는 물방울 하나의 직경은 천분의 몇 밀리미터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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