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 CEO 'AI 거짓정보 탓에 내년 美 대선 혼탁해질 것' 경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구글 전 최고경영자 에릭 슈밋은 26일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소셜 미디어가 거짓 AI 정보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 않기 때문에 2024년 선거는 혼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슈밋은"그들은 가짜 AI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며"실제 신뢰 및 안전을 담당하는 조직은 더 커지지 않고 더 작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트위터,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다.특히, 유튜브의 경우 2020년 치러진 대선 등 미국의 각종 선거와 관련한 가짜뉴스 동영상을 삭제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슈밋은 이런 거대 기술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수천 개의 콘텐츠 조정 자리를 없앤 것은"큰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SNS는 컴퓨터가 아닌 인간의 표현의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며"SNS는 모든 콘텐츠를 표시하고, 사용자가 누구인지 알게 하고, 이용자가 법을 위반하면 책임을 묻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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