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본 교토국제고교가 여름 고시엔이라고 불리는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교토국제고를 지난 20년 가까이 지도하며 결국 팀을 고시엔 결승까지 끌어올린 고마키 노리쓰구 감독과 한국인 선수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고마키 감독은 지난 3월 일본 아사히신문
23일 일본 교토국제고교가 여름 고시엔이라고 불리는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교토국제고를 지난 20년 가까이 지도하며 결국 팀을 고시엔 결승까지 끌어올린 고마키 노리쓰구 감독과 한국인 선수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고마키 감독은 지난 3월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토국제고 야구부를 본격적으로 지도하게 된 계기는 “한 한국인 유학생 선수와의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고마키 감독은 대학 졸업 뒤 은행에 취직했다가, 지인 소개로 “주말만이라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교토국제고 야구부 연습을 도왔다. 2007년에는 은행을 그만두고 이 학교 야구부 정식코치 그리고 이듬해 감독이 됐다. 당시 고마키 감독 나이가 24살이었다. 주위에서 “다른 학교도 있는데 왜 굳이 교토국제고냐”, “야구를 가르치고 싶은데 야구도 못하지 않냐”며 반대도 많았다고 한다. 실제로 야구부 실력은 형편없었고, 한두 명이라도 제대로 된 선수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을 때 만난 학생이 신성현이라고 한다. 신성현은 고등학교 때 일본 유학을 온 교토국제고 출신으로 2009년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입단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고양 원더스,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에서 뛰었고 지난해 은퇴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금메달 딴 女선수, 갑자기 한국식 큰절…덕분에 주목받은 K코치최영석 태국 태권도 감독 22년째 감독 맡아 시스템 구축 웡파타나낏 2연패 이끌어 최근엔 태국 국적도 취득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부 ‘저출생 대책’으로 필리핀 노동자 100명 입국...“부디 외교적 문제, 없길”이미선 진보당 부대변인 “윤 대통령, 정신 차리시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최민식 일침..“영화 티켓값 좀 내려라, 나라도 안 가”“결국엔 좋은 콘텐츠...작가 정신 살려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르포] '맥주병' 기자의 해상 생환훈련 체험기…'살려주세요'가 절로(남해=연합뉴스) 김준태 기자=살면서 수영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바다 한가운데 빠지기 직전이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시엔에 울려퍼진 한국어 교가…한국계 교토국제고, 日 고교야구 4강‘동해 바다~’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 승리 뒤에 NHK 통해 日 전역에 송출 교장 “야구로 한일 간 미래지향 가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고시엔 열기 생생”…교토국제고, 내일 결승전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여름 고시엔’이라는 불리는 일본 전국 고교 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한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 야구부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윤 대통령은 “저도 1983년 아버지께서 히토쓰바시 대학교에 교환 교수로 계실 때 여름을 일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