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선수들이 만든 '3골 2도움'... 수원 더비 놀라웠다 축구 수원_블루윙즈 수원_FC 수원_더비 K리그 심재철 기자
따뜻한 토요일 낮 봄날씨에 8670명의 많은 관중들이 수원종합운동장에 모여들었다. 지난 시즌 네 번 만나 2승 2패로 좀처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수원 더비 매치를 떠올리면 이번에도 흥미진진한 경기를 예상할 수 있었다. 3골 3도움 여섯 개의 공격 포인트 중에서 김보경의 멋진 어시스트를 뺀 다섯 개 모두를 교체 선수들이 만들어낸 것만으로도 놀라웠다.
어웨이 팀 수원 블루윙즈는 홈 팀보다 4분 먼저 21살 박희준과 18살 김주찬을 빼고 안병준, 아코스티를 한꺼번에 들여보냈으니 24분 이후부터 진정한 베스트 일레븐 대결이 시작된 셈이다. 이 규정의 허상을 보란듯이 수원 FC 교체 선수 둘이 40분 3초에 먼저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코너킥 세트 피스 기회에서 짧게 날아온 크로스를 라스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주었고 뒤에 자리잡은 이광혁이 헤더 골을 터뜨린 것이다. 지난 해까지 여덟 시즌 내내 포항 스틸러스의 원 클럽 맨으로 활약하던 이광혁이 이적 후 잊을 수 없는 첫 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미 그는 일주일 전에 열린 친정 팀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게임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2골을 내준 어웨이 팀 수원 블루윙즈 이병근 감독은 곧바로 미드필더 바사니를 빼고 김경중을 들여보내는 결단을 내렸고 이 교체 카드도 거짓말처럼 맞아떨어졌다. 68분 8초에 멋진 다이빙 헤더 골을 김경중이 터뜨린 것이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보경이 수원 FC의 황순민과 잭슨 사이를 섬세한 드리블로 돌파하여 오른발로 띄워준 로빙 크로스를 보고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어떤 경우에 골보다 어시스트 과정이 더 기술적으로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베테랑 김보경이 잘 알려준 명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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