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시즌 첫 '수원 더비'서 승리 SBS뉴스
수원FC는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K리그1 3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이로써 수원FC는 1무 1패 뒤 올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습니다.반면, 수원은 개막 3경기째 무승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먼저 수원이 전반 20분에 22세 이하 자원 박희준과 김주찬을 빼고 안병준과 아코스티를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하자, 수원FC도 역시 선발로 내세웠던 U-22 공격수 이대광과 장재웅을 전반 24분 라스와 이광혁으로 교체하며 맞섰습니다.윤빛가람의 코너킥을 골 지역 정면에 있던 라스가 헤딩으로 흘려주자 골문 왼쪽에 있던 이광혁이 재차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전반을 1대 0으로 앞선 채 마친 수원FC는 후반 시작하면서 김규형을 무릴로로 교체했습니다.역습 상황에서 라스가 상대 압박을 이겨내고 공을 지킨 뒤 쇄도하던 무릴로에게 패스하자 무릴로가 수원 수비수 불투이스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김보경이 크로스를 올리자 김경중이 골문 왼쪽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었습니다.이후 수원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후반 43분 김보경의 왼발 발리슛과 2분 뒤 안병준의 오른발 슈팅이 수원에서 뛰었던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거푸 막히면서 결국 수원FC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2015시즌 이후 8년 만에 포항과 맞붙은 대전은 전반 34분 상대 수비수 하창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유효슈팅 5개를 포함해 10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해 승점 1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두 팀 모두 시즌 첫 승리를 챙기는 데 또 실패하며 강원은 1무 2패, 대구는 2무 1패가 됐습니다.하지만, 전반 24분 대구 세라토의 자책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이후 골키퍼들의 선방과 함께 양 팀 골문은 더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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