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 못 떠난 지적장애 엄마…소년은 먹지 않은 급식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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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중국 허난성의 한 초등학교. 철문을 사이에 두고 열두 살 소년과 소년의 엄마가 마주 앉았다. 리시보라는 이름의 소년이 교실에서 가져온 쇠 그릇을 엄마에게 내밀자 엄마는 빠른 젓가락질로 그릇을 비웠다. 허겁지겁 주린 배를 채우는 엄마의 검은 머리칼을 소

년이 간간이 쓰다듬었다.보도를 보면, 해당 영상을 찍은 사람은 리시보의 담임 교사 왕씨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수업에 리시보가 나타나지 않자 그를 찾아 나선 왕씨는 예상치 못한 장면을 목격했다. 리시보가 자신의 급식을 어머니에게 가져다주었던 것. 왕씨가 부르자 무료로 받은 학교 급식을 빼돌렸다고 혼날 것을 걱정한 리시보는 무작정 내달렸고, 왕씨는 그를 불러 세워 어머니를 다정하게 보살핀 행동을 칭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평소 리시보의 어머니는 자주 교문 앞을 서성였다고 하는데 아들과 유대감을 느끼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덧붙였다.교실로 돌아온 리시보는 친구들이 남긴 급식과 물로 배를 채웠다. 리시보는 “나는 아직 어리니까 물만 조금 먹으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시보의 어머니가 아들의 급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장면과 교실로 돌아온 리시보의 행동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리시보의 가정에는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다. 해당 지역 장애인 연합에 따르면, 리시보는 지적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누나, 병상에 있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는 몇 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리시보 가족은 정부 보조금과 삼촌·이모의 도움으로 생활해왔다.모자의 사연이 알려지자 지자체는 리시보 가족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수천 명의 누리꾼은 왕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방문해 리시보 가족에게 돈과 생필품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리시보의 집은 자원봉사자들이 ‘기부 보류’를 요청할 정도로 전국에서 보내온 각종 소포들로 가득 찼다고 한다. 왕씨는 리시보의 어머니가 학교에 다시 오면 무료 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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