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월대 허리 ‘뚝’…일제강점기 전차선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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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광화문 앞에 드러난 지층 위로 월대의 반듯한 석재 기단은 싹둑 잘려나가 있었다. 그 틈으로 일제가 놓은 전차 선로를 놓은 모습이 선명히 드러났다.

세종대로 방향으로 설치된 ‘광화문선’이 월대 위에서 서쪽 통의동선과 동쪽 안국동선으로 갈라지는 Y자 모양으로 나 있다.

16일 찾은 광화문 월대 발굴 현장에서는 전차선 주변으로 삼군부와 의정부 건물이 헐려나간 흔적도 확인됐다. 삼군부·의정부 외행랑 흔적과 옛 우물가, 일제강점기에 놓인 상·하수도 배관 등도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 양숙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난간석이 둘러져 있는 월대는 경복궁 근정전과 광화문 앞 단 두 곳뿐”이라며 “왕과 백성이 만나는 행사를 열었던 장소였다는 점에서 경복궁 복원의 큰 획이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이날 일반에 처음 공개된 현장은 크게 광화문 중앙의 월대와 서측 삼군부터, 동측 의정부터로 나뉜다. 일제의 전차 선로가 세 구역을 지나다녔다는 것은 발굴 현장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월대 위를 지나던 전차 노선은 일제가 조선 통치 20주년을 기념한 1929년 조선박람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물자와 인력 수송을 원활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1923년 개통됐다. 이후 광화문 지하도가 뚫리면서 1966년 사라졌다.사전 신청한 30명의 시민들은 이날 삼군부터와 월대, 의정부터 순으로 1시간여 발굴 조사터 현장을 둘러본 후 유적 터 보존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했다. 서울시는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광화문 일대의 보존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이지우씨는 “처음에는 근대 유적인 전차 선로에 더 관심이 있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월대 흔적이 잘 남아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월대 복원에 대해서는 “옛 모습을 100% 복원하는 것도 좋지만, 광화문 지역은 혼잡도가 있어서 교통정책 보완도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서울시 관계자는 “문화재청 궁릉유적분과에서 현상변경 심의를 받은 후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보존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발굴된 유구의 형태를 지표면에 표시하거나, 코팅 등 보존조치를 해서 공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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