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4일부터 회장 후보 등록…출마 선언 잇따라
김승욱 기자=지난해 2월 김원웅 전 회장이 횡령 의혹으로 중도 사퇴한 이후 지도부 구성에 난항을 겪어온 광복회가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차기 광복회장 선출 절차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선거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 전 원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현저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정대철 헌정회 회장을 비롯해 최재형·윤주경 국민의힘 의원과 우원식·이상민 민주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과 광복회 회원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2023년 4월 10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린 '일상의 이상, 대한민국 임시정부 가족 이야기' 특별전시회에서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독립유공자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 전 회장은 출마 회견에서"끝 모르게 추락한 광복회의 위상을 되찾아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이후 광복회는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진 대의원이 직무대행을 맡았으나, 내홍이 계속되자 법원은 최광휴 변호사를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조인래 이사장은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두 번째 동생인 조용한 선생의 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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