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색깔론입니다. 차원이 다른 사고입니다. 정치적 맥락으로 보면 야당과 협치를 하지 않겠다는 폭탄선언이기 때문입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대통령의 ‘보수언론 따라하기’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겨레S 뉴스레터 구독신청.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논란에 이어 또 사고를 쳤습니다. 이번에는 색깔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19일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종북 주사파는 반국가 세력이고, 반헌법 세력이다. 이들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비속어 논란과는 차원이 다른 사고입니다. 정치적 맥락으로 보면 야당과 협치를 하지 않겠다는 폭탄선언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종북으로 몰아붙이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대통령실도 당황했는지 부랴부랴 대변인실 명의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대변인실 해명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맥락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는지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 정진석 위원장의 발언이 거칠어지면서 그의 부친과 조부까지 입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의 부친은 경찰 출신으로 치안국장, 충남지사, 내무부 장관, 6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석모 전 의원입니다. 조부는 일제강점기에 계룡면장을 지냈고 일본식 이름으로 바꿨습니다. 정진석 위원장은 기자 출신으로 본래 성격이 호방하고 합리적 보수 성향의 정치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태극기 부대보다 더 심한 극우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는 “조선이 일본의 침략으로 망한 것이 아니”라는 자신의 발언은 식민사관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역사학자들은 식민사관이 맞는다고 비판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진석 위원장의 이러한 극우 발언과 행보는 그동안 국민의힘을 지지해준 국민에 대한 배신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2020년 총선 이후 벌어진 일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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