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여행을 할 만한 장소가 차고 넘친다.
“모든 봄의 숲에는 각기 다른 녹색들이 존재한다.” 판타지 문학의 걸작 『반지의 제왕』을 쓴 작가 J.R.R. 톨킨의 말이다. 연둣빛 새순이 돋아나는 봄날의 풍경을 마주하면 이 말의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다. 컬러 인문학자들이 모든 색을 통틀어 가장 온화한 색으로 꼽는 초록은 고요함과 평화로움의 색이자 안전함·성장·생명을 상징한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한 장면에서 배경으로 펼쳐진 초록이 없다면 그 화려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고창은 예부터 보리농사가 잘 되었던 고장으로 유명하다. 고창군의 옛 지명인 모양현의 ‘모’는 보리를, ‘양’은 넓은 들을 뜻한다. 즉 모양현, 고창은 보릿고을이다. 10월에 파종한 보리는 이듬해 4월 중순에 이삭이 나오고 보리알이 맺히기 시작한다. 5월 중순까지가 보리알이 최대로 커지는 기간으로 이때를 보리의 청춘기라는 뜻으로 ‘청보리’라 부른다. 이 시기를 지나면 보리는 누렇게 익기 시작한다.
올해도 7일까지 제20회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스폿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 장소였던 나무 움막이다. 공간 이동이 자유로운 도깨비가 서울에 있는 집 현관문을 열 때마다 수시로 드나들던 바로 그곳이다. 잘 생긴 배우 공유를 떠올리며 한껏 미소 짓는 아내와 이 모습을 멋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 오랜만에 친구들과 소풍 나온 중년 여성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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