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도 선정성 홍보영상으로 논란일자 삭제하기도
17일 전북도 공식 페이스북엔 '2023 온앤오프 백제 퀴즈왕 대회'를 홍보하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해당 대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퀴즈 경연이다. 전북도는 이 게시물에"우리 아이가 왕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퀴즈왕은 어떠신가요?"라는 문구를 담았다. '왕의 DNA'라는 표현은 최근 교육부 5급 사무관이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 교사에게 보낸 글에 담긴 표현으로, 자신의 자녀가 ‘왕의 DNA’를 갖고 있으니 왕자에게 대하듯 말하라는 내용으로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전북도의 홍보 게시물에 대해 누리꾼 다수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의 표현을 공공기관의 홍보 문구로 인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이에 전북도는 논란이 된 지 3시간 30분 만에 결국 게시물을 삭제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부 논의 후 삭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앞서 홍보물로 수차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 대회’ 홍보 영상은 연애 경험이 없는 중년 남성이 운동을 통해 10살 어린 여성을 만난다는 내용으로 논란을 일으켜 삭제됐다. 전북도가 진안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작한 진안군 홍보영상 또한 탱크톱에 핫팬츠를 입은 10대 소녀가 보름달을 배경으로 폴댄스를 추는 모습으로 논란이 돼 결국 삭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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