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일인 6일, 공수처는 경찰에 집행을 일임하며 비판 여론이 일파를 이루고 있습니다.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 인근에서 열린 ‘ 윤석열 즉각 체포 구속 기자회견 ’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공수처 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성동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일인 6일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넘기겠다고 밝히면서 공수처 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지난 주말 내내 대통령 관저 앞에서 밤새 눈을 맞으며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해 온 시민들은 공수처 의 행태를 ‘희망고문’에 비유하며 분노했다. 지난 토요일 관저 앞에서 밤을 새우고 이날 다시 찾아온 이용덕씨(64)는 “오늘이야말로 공수처 가 결단을 내릴 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고 너무 화가 나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씨는 “밖에서 밤을 새우는 것은 국민으로서 목소리 내기 위한 거라 힘들어도 괜찮지만 영장 집행조차 못 하는 걸 보니 대한민국이 무법천지가 된 것 같아 손주들이 살아갈 나라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보온 은박지를 몸에 두른 김지연씨(22)는 “지난 3일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못 하고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솔직히 실망해서 힘이 빠지기도 했는데 오늘은 집행을 아예 포기한 걸 보고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시민들은 여전히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광열씨(54)는 “경찰도 공수처도 경호처를 뚫지 못하겠다면 국민들이 나서겠다는 심정으로 집회에 나왔다”며 “공수처든 경찰이든 공권력이 잘못된 것들을 빨리 되돌려 놓아야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더 나은 사회’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6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가 버스로 막혀있다. 정효진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공분이 쏟아졌다. 엑스(X·옛 트위터)의 한 누리꾼은 “영장 발부 전에는 서로 수사한다고 싸우더니 집행 시한 마지막 날 이러는 게 말이 되냐”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공수처는) 능력도 없으면서 시간을 끌어 전 국민을 희망 고문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참여연대는 성명에서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영장 집행에 나섰다가 반나절 만에 집행을 포기하면서 비판을 받더니 이제는 아예 체포영장 집행을 포기하겠다고 한다”고 공수처를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경찰이 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박종준 경호처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이를 불허하기까지 했는데 공수처는 윤석열 체포영장을 집행할 의지가 있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체포영장마저 집행하지 못하는 수사기관이라면 어느 누가 그 존재 이유를 인정하겠는가”라고 했다. 공수처는 이날 “경호처에 5일 정오까지 답을 달라는 공문을 보냈는데 답을 받지 못했다”며 “더 이상 답을 기다리기 어렵다고 판단해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집행을 일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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