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청년층 조사 결과 첫 취업까지 10개월 걸려
첫 취업까지 10개월 걸려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 백수’가 126만명에 달하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은 대졸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인구 841만6000명 가운데 재학·휴학생을 뺀 졸업자는 45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졸업자 중 미취업 상태인 청년은 126만1000명에 달했다. 미취업 졸업자 절반 이상는 대학 졸업자, 나머지 46.2%는 고졸 이하로 조사됐다. 문제는 취업난 등에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이 많다는 점이다. 졸업한 미취업자 4명 중 1명꼴로 아예 취업 시험 준비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취업 준비를 위해 학원과 도서관 등에 다녔다고 응답한 이들 중에는 4년제 대학 졸업자 비율이 높았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 문턱을 통과하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는 뜻이다.
실제 졸업 후 첫 일자리를 얻기까지 평균 10.4개월이 걸렸던 것으로 분석됐다. 처음 취업하기까지 3년 이상 걸린 청년도 32만4000명으로 많았다. 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전체 청년은 394만7000명으로 이 중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청년은 386만5000명이었다. 어렵게 취업해도 첫 직장 재직 기간은 평균 1년 6개월에 그쳤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보수·근로시간 등근로여건 불만족이 가장 많았다. 계약기간 종료, 건강·결혼 등 개인적인 이유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청년 졸업자 452만명인데 ‘백수’ 126만명...‘그냥 집에만’도 무려백수 54%가 대졸 이상자 미취업자 36%는 시험준비 “집에 그냥 있다”도 25%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청년 백수’ 126만명, 미취업 절반 대졸 이상졸업 이후에도 미취업 상태로 있는 ‘청년 백수’가 12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통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청년 백수' 126만명…4명 중 1명 '집에서 그냥 시간 보내'2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841만6000명 가운데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는 452만1000명이고, 이 중 미취업자는 126만1000명이었다. 마이크로데이터로 미취업 졸업자의 세부 특성을 살펴보면, 4년제(45만1000명) 및 3년제 이하(21만5000명) 대학 졸업자가 66만6000명, 대학원 졸업 이상자가 1만2000명으로 대졸 이상자가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취업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도서관에 다녔다는 비율은 4년제 대학 졸업자(61.2%)에게서 특히 높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소미씨, 처음으로 우수직원 됐다…출퇴근 3시간 줄이고 일어난 일[출퇴근지옥⑤]6월 30일 오전 7시30분 버스에 탑승한 신씨는 '버스는 정시성이 부족한 게 문제'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지난 3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대졸 신규입직자 84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근이 직장 만족도 및 이직의향에 미치는 영향(배호중)’ 연구에 따르면 통근 시간에 90분 이상을 사용하는 직장인은 20분 미만을 사용하는 직장인에 비해 이직 의향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는 ‘통근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수록 직장 만족도가 낮았으며, 직장과의 거리가 멀수록 직장 만족도가 낮을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추석 6일연휴' 찬성하는 재계…인건비만 4.3조 더 드는데, 왜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경제계 전반에서 임시 공휴일 지정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2020년 발간한 ‘8월 17일 임시 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국민 절반이 쉴 경우를 가정할 때 약 4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임시 공휴일 지정이 현실화할 경우 역시 4조원 정도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청년 졸업자 452만명인데 ‘백수’ 126만명...‘그냥 집에만’도 무려백수 54%가 대졸 이상자 미취업자 36%는 시험준비 “집에 그냥 있다”도 25%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