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금융당국이 13일 발표한 공매도 전산화 방안은 공매도를 거래하는 기관 투자자가 잔고 변동내역을 실시간 집계하는...
신준희 기자=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 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채새롬 기자=금융당국이 13일 발표한 공매도 전산화 방안은 공매도를 거래하는 기관 투자자가 잔고 변동내역을 실시간 집계하는 내부 잔고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중앙에서 전수 재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금융당국은 기관 잔고관리 시스템은 올해 4분기까지, 중앙 전산시스템은 내년 3월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공매도 관련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해야 하고, 수탁 증권사는 전산시스템과 내부통제 기준 마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금융당국은 기관 투자자의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차입 주식이 계좌에 입고된 후에만 공매도 주문을 제출하는 등 거래 유형상 무차입공매도가 낮은 경우나 소규모 공매도 거래만을 서약한 기존 대규모 공매도 거래자에 대해서는 시스템 구축이 면제된다.이 시스템은 매매내역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잔고를 초과한 매도 주문은 자동으로 거부되고, 차입 승인 전에도 공매도를 할 수 없다.내부통제 주요 내용이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관리 부서를 지정하고 무차입 공매도 발생 여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날 공개한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내부통제 가이드라인안에 대해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 의견 수렴을 거쳐 8월 중 가이드라인 최종안을 확정하고 자본시장법 개정에서 이들 의무가 마련되면 가이드라인 세부내용을 규정 및 세칙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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