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①2차전지 광풍을 노린 공매도 ②단기 차익실현 욕구 ③포모증후군(나만 소외됐다는 고립감)에 뒤늦게 2차전지 매집에 나선 개인 등이 뒤섞인 총체적 난맥상이란 분석입니다.
과도한 2차전지주 쏠림 현상에서 비롯된 증시 대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26일 대폭락 배경엔 시세조종 세력이 있다는 주장까지 대두되고 있다.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것은 형제주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그룹도 마찬가지다. 에코프로비엠은 같은 기간 8조 원을 잃었다가 3조 원을 만회했고, 포스코그룹은 17조 원가량 빠졌다가 7조 원을 다시 벌었다. 28일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39조9,000억 원, 포스코그룹은 105조7,000억 원이다. 증시 대혼란 속 10% 안팎의 기업 자본이 밀물, 썰물처럼 움직였다는 뜻이다.현재 한국 증시는 ①2차전지 광풍을 노린 공매도 ②단기 차익실현 욕구 ③포모증후군에 뒤늦게 2차전지 매집에 나선 개인 등이 뒤섞인 총체적 난맥상이란 분석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매도한 다음 실제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매수해 갚는 투자 기법이라, 주가 급등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투자자의 매수 양상도 복잡하다. 에코프로그룹은 대거 매도하는 반면, 포스코그룹은 집중 매집 중이기 때문이다. 26~28일 에코프로비엠은 개인투자자 순매도 종목 상위 3위권을 유지한 반면, 포스코홀딩스는 순매수 상위 4위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위권을 유지했다. 광풍에 편승하되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이는 '후발 주자' 포스코그룹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코프로는 폭락 이틀째인 27일 순매수 종목 5위에서 이튿날 순매도 종목 5위로 추락해 단기 차익실현의 타깃이 된 모양새다.혼란에도 증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적지 않아 변동성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증시 대기자금'으로 여겨지는 투자자예탁금은 27일 58조 원을 돌파했는데 지난해 7월 1일 58조7,383억 원 이후 약 1년 만에 최대치다. 투자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양대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021년 8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 27조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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