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아니다, 바다다…온실가스 제거할 '의외의 목표물'

대한민국 뉴스 뉴스

공기가 아니다, 바다다…온실가스 제거할 '의외의 목표물'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37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1%

최근 바다를 통해 인류가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바다가 공포가 아닌 희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 미래의 어느 날, 지구는 육지 하나 없이 바닷물만 일렁이는 ‘물의 행성’이 된다. 발 디딜 곳이 남지 않은 대재앙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은 고철을 엮은 인공 섬을 구축하고, 작은 엔진이나 돛과 노를 장착한 배를 몰고 다니며 살아간다. 사회 체계나 정의 같은 가치는 진작에 사라졌다. 생존에 필요하다면 남을 죽이는 일이 일상적으로 벌어진다. 1995년 개봉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미국 영화 의 줄거리다.

연구진에 따르면 바다는 지구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흡수해 저장하는 창고다. 인류가 공기로 뿜어내는 이산화탄소의 30~40%를 바다가 먹는다. 숲보다 비율이 높다. 톡 쏘는 맛이 느껴지는 것 아니지만, 바다는 탄산음료 같은 성질을 지닌 셈이다. 바다에 이산화탄소가 고농축 상태로 녹아 있다는 점은 공기 중에서처럼 이산화탄소를 꾹꾹 눌러담기 위한 장비도, 이를 작동시키기 위한 막대한 양의 전력도 필요 없다는 뜻이다. 건설과 운영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현재도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공장이 아이슬란드에서 돌아가지만, 바다에서 이산화탄소를 뽑는 편이 ‘가성비’ 면에서 낫다는 얘기다.

서태평양의 섬나라 팔라우 공화국 주변 바다에 형성된 산호 군락. 최근 과학계에선 산성 바닷물에서 사는 산호의 껍데기는 두꺼워지지 못해 쉽게 부서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MIT 연구진은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바닷물은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바다의 산성화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즈홀해양학연구소 제공연구진이 이런 기술을 만들 수 있었던 건 바닷물에 양성자를 방출하는 방법을 고안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바닷물 속에서 중탄산염이 이산화탄소로 바뀐다. 바뀐 이산화탄소는 지하 깊은 곳에 저장하면 된다. 현재 과학계에선 기름을 다 퍼낸 유전 같은 빈 공간에 이산화탄소를 가스 상태로 주입한 뒤 액체 상태를 거쳐 주변 암석과 결합된 고체로 변하게 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kyunghyang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 반포 '재건축 신' 문자 발칵…이번엔 무자격 논란 터졌다 | 중앙일보[단독] 반포 '재건축 신' 문자 발칵…이번엔 무자격 논란 터졌다 | 중앙일보2년간 수도 없이 받아온 문자 '조합원 한형기입니다'. 알고 보니...\r반포 재건축 조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 중 평화 계획에 '휴전은 평화 아냐…국경 회복해야'우크라, 중 평화 계획에 '휴전은 평화 아냐…국경 회복해야'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번 중국의 발표에 대해 트위터에서 '휴전과 함께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 영토의 새로운 경계선, 계속된 점령 상태만 있는 어떤 평화 계획도 평화 계획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인 400만이 '끙끙'…단, 무릎 아프다고 다 관절염은 아니다 | 중앙일보한국인 400만이 '끙끙'…단, 무릎 아프다고 다 관절염은 아니다 | 중앙일보쪼그리고 앉을 때 더 아프다면 이 병일 수 있습니다.\r무릎 관절 건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이나 '신냉전' 1년...'시간은 우크라이나 편이 아니다'우크라이나 '신냉전' 1년...'시간은 우크라이나 편이 아니다'[앵커]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넘은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서방측의 지원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요?시간은 우크라이나 편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기자]최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카멀라 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날씨] 내일 아침까지 쌀쌀…저녁까지 동해안 '많은 눈'[날씨] 내일 아침까지 쌀쌀…저녁까지 동해안 '많은 눈'다시 아침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주말 동안 하늘은 대체로 맑겠는데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오늘과 내일 아침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고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지지합니까?' 묻는 게 아니다…대통령 국정 지지율의 비밀 | 중앙일보'윤 대통령 지지합니까?' 묻는 게 아니다…대통령 국정 지지율의 비밀 | 중앙일보'정치적 지지'를 묻는 게 아니라 실제론 '이렇게' 질문합니다.\r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5 11: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