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밀맥주, 제조사 교체...맛은 어떻게 바뀔까newsvop
이른바 '품절템'으로 화제를 모았던 '곰표 밀맥주'가 제조사를 교체하고 '시즌2'로 리뉴얼될 예정이다. 대한제분의 '곰표' 브랜드를 활용해 '곰표 밀맥주'를 생산해 온 세븐브로이는 '대표 밀맥주'로 이름을 바꿔 출시한다. 수제맥주 시장에서 '곰표 시즌2'와 '대표' 간 치열한 밀맥주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제분은 3년 동안 이어온 세븐브로이와의 상표권 사용 계약 기간이 지난 3월 말로 끝남에 따라 제조사를 바꾸기로 했다. 내용물은 바뀌더라도 곰표라는 이름과 브랜드로서 인기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맥주 측은"아직 확정됐거나 계약이 이뤄진 단계가 아니"라며"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곰표 밀맥주의 제조사 교체는 대한제분이 돌연 경쟁 입찰을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세븐브로이도 입찰에 참여했지만 떨어졌다. 본래 제조사인 세븐브로이로서는 당혹스러운 일이다. 곰표 밀맥주에서 대한제분은 상표권만 빌려줬을 뿐 제품 자체에 대한 개발, 생산, 유통을 담당한 것은 세븐브로이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예상 밖의 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보통은 두 업체가 재계약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의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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