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신 77세 어르신... 다음 글도 기대됩니다
어르신들과 '내 인생 풀어쓰면 책 한 권'이라는 글쓰기 수업을 한다. 어느 곳에서 수업을 해도 정원 12명 중에서 많아야 두 분 정도만 워드를 다루신다. 나머지는 그냥 손글씨로 쓰신다. 대놓고 티내지는 않지만 그 두 분은 은근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쓰기보다 읽기를 좋아해서 많이 읽었다는 것, 한참 읽을 때는 한 달에 몇 권까지도 읽어봤다는 것, 글쓰기 수업을 들으면서 글쓰기에 대한 책을 또 샀는데 아직 읽지는 못했다는 것, 책을 사는 김에 평소에 관심 있던 다른 책들도 많이 샀다는 것 등으로 이어지다가 '다양한 독서보다 깊은 독서를 해야겠다'라고 마무리 한 글이었다. "이렇게 넓직하게 해놓고 보니 시작은 잘 쓰고 싶다인데 끝은 잘 읽고 싶다로 해놨더라고요. 저번에 하신 그 '하나에 하나'가 진짜 쉽지 않다는 걸 이제야 알았고요. 제가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따로 출력해 주신것도 고맙고요. 우리 수강생 여러분과 나누면 좋을 거 같아서 부끄럽지만 제가 먼저 공개합니다."'그람요, 나는 저만큼도 못 써요' 식의 웃음 섞인 동조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그 웃음소리에 바짝 긴장한 내 마음을 툭 내려놓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요청, 들어 드리지 못했다[문재인의 말과 글] 연재를 마치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목수·용접·철도... 힘 좀 쓰는 언니들의 노동 분투기[서평] 박정연 글, 황지현 사진, (2024, 한겨레출판)를 읽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막말' 물의 장예찬 공개사과... 사퇴 요구엔 묵묵부답'5.18 망언' 도태우 공천 취소에 "국민께 참 부끄러운 글" 몸 낮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리 민족 정기 담긴 백두산…세계가 인증하는 '중국 산' 된다?중국은 지난 2020년 유네스코에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중국과 북한이 나눠 가지고 있는 백두산은 4분의 3 정도가 중국 땅입니다.중국은 백두산을 창바이산이라고 이름 붙이고 10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난교' 막말 장예찬, SNS 사과... '이재명·이준석에겐 칼 휘두르더니'페이스북 과거 글 논란에 고개 숙였지만, 파장 계속... "즉각 사퇴" 목소리 나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은정 검사 '디올백으로 하늘 가릴 수 없다' 사직서6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 올려... "며칠 전 법무부가 징계하겠다고 일방적 통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