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연료 우주발사체, 2∼4단 엔진 점화·연소까지 성공(종합)
"어민 조업 지장 최소화, 기상 상황 등 고려해 부득이 어두운 시간에 시험" 김현준 기자=30일 오후 서울시 옥수동 상공에 긴 연기 꼬리를 그리며 날아가는 빛이 포착됐다. 이 현상은 전국 각 지역서 관측됐으며, 국방부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2.12.30 photo@yna.co.kr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2차 시험에서 국방과학연구소는 총 4단으로 구성되는 발사체에서 1단을 제외한 2·3·4단 형상으로 시험했고, 2·3·4단 엔진의 실제 점화와 연소까지 시험했다.
연구기관 관계자는"상당한 수준이 되기는 했으나 100% 신뢰도가 필요하므로 많은 시험 발사를 더 해야 하고 위성체 개발 과정과도 잘 맞아야 한다"며"2025년 실제 위성을 띄우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1단 엔진의 노즐은 1개로 전해졌는데 이에 따라 보조 엔진 등 없이도 추력 방향을 제어하는 '스러스트 벡터 컨트롤' 기술을 적용한 형태일 것으로 전망된다.연구기관 관계자는"북한이 140tf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는데 그에 대해 평가하지는 않겠지만, 우주발사체를 궤도에 올리려면 140tf를 훨씬 능가하는 추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개발 중인 발사체 1단 엔진 추력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발사가 성공했다.
이어"군은 고체연료 추진기관과 관련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년 후 소형위성이나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확보해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정찰 능력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국방부는"군은 미래 우주 영역이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영역임을 인식하고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를 비롯해 합동성에 기반을 둔 국방 우주전력을 조기에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김정은 '전술핵 다량 생산하고 핵탄 보유량 기하급수적 늘려라'(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전술핵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선로에 떨어진 부직포 때문에…SRT, 운행 차질에 차량 고장까지(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선로 전기공급 차단 문제로 수서고속철도(SRT) 열차 운행이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명예교황'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향년 95세(종합) | 연합뉴스(바티칸·서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장재은 기자=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31일(현지시간) 95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韓천주교, 베네딕토 애도 '영원한 안식'…바티칸 장례미사 참석(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한국천주교주교회의(주교회의)는 3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의 주교들과 모든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세계평화 증진' '훌륭한 신학자 잃었다'…전세계 애도물결(종합) | 연합뉴스(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조성흠 특파원=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31일(현지시간) 선종하자 각국 지도자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