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지난달 말 공개된 전·현직 고위공직자 2513명에 대한 재산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주택을 소유한 공직자는 496명(19.7%), 3주택 소유자는 114명(4.5%), 4주택 이상 소유자는 54명(2.1%)이었다.
중앙정부와 국회, 법원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전·현직 고위공직자 4명 중 1명은 집이 2채 이상인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다주택 보유 공직자 5명 중 1명꼴로 서울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부동산·교육 등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영향력이 큰 고위공직자들 가운데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다주택자 비중이 적지 않은 것이다. 5일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지난달 말 공개된 전·현직 고위공직자 2513명에 대한 재산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주택을 소유한 공직자는 496명, 3주택 소유자는 114명, 4주택 이상 소유자는 54명이었다. 이들 다주택자 664명 중 129명이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1주택만을 소유한 공직자는 1472명이었고 무주택자는 377명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 주택만을 합산한 결과다.
서울시 이외 지자체 공직자 중에서 강남·송파 등 서울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이도 90명이나 있었다. 평창동 단독주택 등을 보유한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서울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가장 비싼 주택을 매도한 공직자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다가구주택을 20억6358만원에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2위는 이원희 한경대 총장으로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 센트럴타운 오드카운티 아파트를 15억5000만원에 매도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성우주상복합아파트를 12억9600만원에 매도했다고 신고한 구영 서울대치과병원 병원장이 3위를 기록했다.
농지 보유가액이 가장 높은 공직자는 김성수 경기도의회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본인과 모친을 포함해 경기 하남시에 70억210만원 상당의 밭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어 양용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본인과 장녀 소유로 제주시 등지에 53억2494만원 상당의 전·답·과수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경기 수원시에 43억1959만원 상당의 전·답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민 탄핵' 첫 재판…헌재 '천천히 진행할 이유 없다'이상민 탄핵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가 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재판 절차에 돌입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개죽음 찬양 급급'…천안함 기념식에 막말 퍼부은 북한 | 중앙일보북한은 자신들 소행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r북한 천안함 백령도 어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마약인지 몰랐다'…강남 마약 음료 테러 배후 추적 | 중앙일보이들이 고등학생들에게 건넨 음료엔 필로폰·엑스터시가 담겼었다고 합니다.\r강남 음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에 '마약 음료' 권한 일당 중 2명 검거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고등학생을 속여 마약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하는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일당 중 두 명을 검거했습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그제(3일) 서울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준 혐의로 남녀 두 명을 잇달아 검거했습니다.경찰이 오늘 새벽(5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