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점포 위주로 판 MBK 홈플러스 매출 급감하고 수익성은 악화 출구 전략 혈안에 경영 능력 의문 제기 홈플러스 이어 고려아연 노조도 고용 불안 호소
홈플러스 이어 고려아연 노조도 고용 불안 호소 국내 2위 대형마트 업체인 홈플러스가 자금난으로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자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MBK인수후 매출 급감·수익성 악화된 홈플러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가 본격적으로 홈플러스를 경영하기 시작한 2016회계연도부터 2023회계연도까지 유형자산과 매각예정자산, 투자부동산을 처분해 확보한 현금은 총 4조1130억원에 달한다.그러나 장사를 잘하는 점포 위주로 팔다보니 홈플러스 매출은 급감했고, 수익성은 악화했다.2016회계연도 기준 3209억원에 이르던 영업이익 흑자도 급격히 빠지기 시작해 2021회계연도에는 1335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이후 3년 연속 내리 적자를 기록했으며, 3개 회계연도 합산 영업손실액만 5931억원에 이르렀다.
홈플러스 기업회생...MBK 경영능력 오점 되나 그 동안 유통업계에서는 MBK가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기보다 인수 차입금을 갚고, 매각 처분하는 출구 전략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비판이 줄곧 제기돼 왔다.MBK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부터 점포 등 핵심 자산 쪼개 팔기와 구조조정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컸다. MBK가 기습적으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는 점에서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비판했던 이들 사이에선 MBK의 핵심 자산 쪼개 팔기와 기술 유출, 또 이로 인한 심각한 산업 경쟁력 훼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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