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부상 숨기고 MVP 받은 박지수 'KB 있는 동안 계속 우승'
김준범 기자=14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KB의 챔피언결정전에서 MVP를 받은 KB 박지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2.4.14 [email protected]박지수의 소속팀 청주 KB는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8-60으로 크게 이겼다.박지수는 이날 16점, 21리바운드, 6블록슛의 괴력을 발휘했고, 챔피언결정전 7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을 세웠다.박지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플레이오프 때 고관절 타박이 있었는데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병원 검진 결과 둔부 근육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챔피언결정전에 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까지 겹쳐 쉽지 않은 상황이었던 박지수는"연습도 못 하고 경기만 뛰어야 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잘 이해해주고, 배려해줬다"며"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라 앞으로 제 농구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시즌이 됐다"고 밝혔다. 박지수는"그동안 KB가 저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듣기 싫었는데, 이번 시즌을 통해 다른 선수들도 다 잘해줘서 팀이 성장한 것을 느낀다"며"제가 상대 팀이라면 누구 하나 버릴 선수가 없어서 머리가 아팠을 것 같다"고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선 팀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비시즌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에 가지 않고 몸을 추스르겠다는 그는 'KB의 시대, 박지수의 시대가 온 것 같으냐'는 물음에 처음에는"KB의 시대는 왔는데 저는 아니다"라고 했다가 옆에 앉은 강이슬이"아직도 안 왔느냐"고 면박을 주자 그제야"왔다고 하지, 뭐"라고 답했다. 박지수는"2018-2019시즌 우승하고 '앞으로 6년 연속 통합 우승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가 안 됐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 연속 우승하겠다고 말하기는 그렇다"면서도"제가 KB에 있는 한 우승을 계속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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