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과 거짓말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고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에서 함께 운동했던 동료들이 팀닥터가 담담하게 준비한 글을 읽어내려갔지만,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의사면허 없는데"수술하고 왔다" 철인3종 현역 선수 두 명은 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나와"팀닥터는 자신이 대학교수라고 말했다. ‘수술을 하고 왔다’는 말도 자주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팀닥터는 의사는 물론 물리치료사 면허도 없는 것으로 밝혀진 상태다. 경주시체육회에 따르면 그는 운동처방사 자격증이 있다. 기자회견을 도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은 두 선수의 익명을 요청했다.두 선수는 2019년 3월 팀닥터가 술자리에서 감독과 함께 최 선수를 구타했다고 주장하며 성추행을 했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했다.
이들은"치료를 이유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또"팀닥터는 '최숙현을 극한으로 끌고 가서 자살하게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팀닥터의 추가 혐의를 제기했다.이 의문의 팀닥터는 지난 2일 경주시체육회가 연 인사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감독이나 선수와 달리,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소속이 아니어서 청문 대상에서 빠졌다. 팀닥터는 선수단이 전지훈련 등을 할 때 선수들 사비로 임시 고용돼서다. 경주시 관계자는"이번 사건 이전까지 팀닥터의 존재에 대해 몰랐다. 시측에서 직접 고용한 스태프가 아니라서 조사 대상이 아니다. 수사기관에 맡길 일"이라고 말했다. 최 선수는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선배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 행위를 당했다며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청하다, 지난달 26일 오전 부산시청 직장운동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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