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몰랐다던 軍수뇌부, 이틀전부터 '지시 대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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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서 사전준비 정황 확인박안수 '당일 16시 장관 독대'서울머물다 계엄사령관 임명방첩사령관, 1일 '대기' 명령표면상으론 北도발대응 차원野 '방첩사 3월부터 준비정황'尹-특전사 유혈사태 통화의혹

野"방첩사 3월부터 준비정황"비상계엄 당일까지 계엄 발동 가능성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던 군 수뇌부가 사실은 최소 이틀 전부터 작전을 준비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전후의 군 내부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계엄 선포 당일 오후 4시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단둘이 회동했다고 인정했다.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부터 방첩사령부 간부들에게 '대기 지시'를 내린 정황도 파악됐다. 이날 국방위에 출석한 이경민 방첩사 참모장은 여 사령관이 지난 1일 주요 간부들에게 지시 대기를 하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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