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런 꼴도 보게 됩니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2022.06.27 ⓒ민중의소리21일 경찰청은 이날 오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청 직원임을 인증한 계정이 살인 예고글을 쓴 것과 관련해, 신고를 접수하고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블라인드'에는 이날 오전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는데, "다들 몸사려라ㅋㅋ 다 죽여버릴꺼임"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글은 작성 후 얼마되지 않아 삭제됐다.경찰은 해당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에서 직접 수사를 하도록 했다. 앞서 경찰청은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자 관련 수사를 각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나 일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으로 이첩해 진행하도록 한 바 있다.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에서"사회 구성원들을 위협하고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글 작성·게시자를 반드시 확인하여 엄정 처벌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 여성 살해 예고글'이 게시된 이후, 각종 흉악 범죄를 예고하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후 경찰은 이 같은 글 게시행위를"심각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글 작성자 추적·검거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까지 '흉악범죄 예고글'과 관련해 총 431건을 수사해 이 중 184건에 연루된 피의자 192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피의자 중 미성년자는 80명 이었다. 또 이중 형법상 특수협박·협박·살인예비·위계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2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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