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세대 논술문제 유출자 일부 특정···“게시자 특정에 수사 집중”

경찰이 온라인에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지 등을 올린 인물의 신원을 일부 특정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문제지 촬영 ...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문제지 촬영 사진이 올라온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한 결과물을 분석해 최근 한 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지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2명과 신원 미상의 4명 등 총 6명을 형법상 업무방해죄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15일 경찰에 고발했다. 연세대는 사진 속 문제지와 답안지 내용을 토대로 2명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2일 연세대에선 자연계열 논술시험 고사장에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험생 촬영본으로 보이는 문제지 사진이 공유돼 문제 유출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 압수수색 등을 통해 남은 피의자를 특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은 누가 올렸는지 파악하는 게 먼저”라며 “연세대가 고소·고발한 사람들을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수험생 등의 가처분 신청을 지난 15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해당 사건의 선고까지 합격자 발표 등 후속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연세대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대한 대응으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문제 유출 논란이 빚어진 연세대가 항고심 이후 논술시험 모집 인원을 정시로 이월할지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수험생 등이 낸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자, 연세대가 수시모집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유력하게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송을 제기한 수험생·학부모 측은 “아무런 조치 없이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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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문제 유출자 일부 특정···“게시자 특정에 수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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