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자택이 앞에서 열흘째 집회를 열고 있는 서울의소리 측에 야간 스피커 사용 제한을 통고했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비롯한 진보단체 회원들이 14일 서울 서초동 윤석열 대통령 사저가 있는 회생법원앞에서 양산 문재인 전대통령 사저앞 시위에 대한 ‘맞불 집회’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의소리 측에 오후 6시 이후 야간 시간에 스피커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집회·시위 제한 통고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보수단체들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중단하지 않자 ‘맞불 집회’를 연 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부터 매일 집회를 열고 있다.
윤 대통령 자택이 위치한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전날 건물 앞 집회에서 고성능 확성기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냈다. 이 진정에 따라 경찰이 야간 스피커 사용을 금지하면서 서울의소리 측은 오후 6시 이후에는 확성기만 사용할 수 있다. 집히·시위법 제8조는 ‘거주자나 관리자가 시설이나 장소의 보호를 요청하는 경우에 집회나 시위의 금지 또는 제한을 통고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조항에 따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 신고된 집회 중 일부에도 비슷한 금지 통고를 내린 바 있다. 이날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 측은 서울의소리 기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승환 건사랑 대표는 2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서울의소리 A 기자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대표는 “A 기자가 백은종 대표와 함께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주가 조작범 김건희’라는 피켓과 현수막을 내걸어 지속해서 ‘주가조작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김 여사의 혐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사실 여부를 떠나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해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취임 40여일 만에 ‘데드크로스’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취임 40여일 만에 ‘데드크로스’newsvop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청와대서 그냥 근무할걸, 용산 이전 잘못했나 싶더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치안감 인사 번복논란, 국기 문란'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이틀전 치안감 인사가 번복되는 과정에 대해 보고 받았느냐는 질문에 '기사를 보고 알아봤더니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경찰청이 자체적으로 행정안전부에 추천한 인사를 확정된 것처럼 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프랑스 정치, '주피터' 대통령 단독 주연에서 '의회의 시간'으로 | 연합뉴스(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왕 '주피터(Jupiter·제우스)에 비유되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