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숙 집회' 건설노조 수사…'집행부 5명 출석요구'(종합)
김도훈 기자=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에 나선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용산 대통령집무실 방면으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2023.5.16 superdoo82@yna.co.kr
임순현 기자=경찰이 지난 16일∼17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2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짓고 건설노조 위원장 등 집회 주최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이어"지난 2월에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이달 1일 열린 노동자 대회의 불법행위도 병합해 수사하겠다"며"출석 불응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경찰이 밝힌 수사 대상자는 16일 집회를 주최한 장옥기 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 등 집행부 2명과 17일 집회를 주최한 민주노총 집행부 3명이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수사 대상에선 빠졌다. 김도훈 기자=1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정부의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3.5.16 superdoo82@yna.co.
경찰은 이들에게 집회 과정에서 경찰의 소음유지명령을 위반하고 집회 주최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를 적용했다. 또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하고 16, 17일 모두 신고된 시간을 넘겨 집회를 계속한 것도 집시법 위반이라고 보고 수사할 방침이다.경찰 다만 16일 집회 후 참가자들이 서울광장과 부근 인도에서 노숙한 것과 관련해서는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 방해 사례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이와 관련, 서울시는 17일 건설노조에 서울광장 무단사용에 대한 변상금을 부과하고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건설노조는 지난 16일 1박 2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위해 서울광장, 청계광장, 동화면세점 등 도심에서 노숙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결의대회가 밤새 이어지면서 서울경찰청 112 상황실에는 소음 관련 112 신고가 80여건 접수됐다. 2023.5.18 dwise@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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