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하이선의 진로가 (애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가더라도, 우리나라 접근 시 강도가 ‘매우 강’ 혹은 ‘강’ 이기 때문에 전국이 영향권에 든다'고 밝혔다.
애초 오는 7일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 가로지를 것으로 예상됐던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경로가 바뀌었다. ‘하이선’은 동해안을 스쳐지나가면서 북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하이선의 강도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며 동쪽 지방엔 피해를 줄 가능성이 상당하다.
기상청은 5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 정보’를 통해 “현재 태풍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510km 31도 고수온역에서 매우 강하게 계속 발달하며 북북서진 하고 있다”면서 “7일 경상동해안을 스쳐 북진 하는것이 현재 시점에서 보는 확률 중 가능성이 큰 경로”라고 밝혔다. 애초 기상청은 하이선이 제주를 스쳐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 경로가 동쪽으로 이동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서쪽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서쪽 이동이 저지되고 동쪽으로 더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열도를 거칠 경우 경로나 강도 변화 등의 여지가 더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하이선의 진로가 동쪽으로 가더라도, 우리나라 접근 시 강도가 ‘매우 강’ 혹은 ‘강’ 이기 때문에 전국이 영향권에 든다”면서 “특히 태풍 중심과 가까운 동쪽 지방에 영향이 더 크겠으니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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