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기 성장률 3%로 제시…역대 최저 수준 한국은행의 딜레마…'물가 불안' vs '경기 침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 동결에 나선 한국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지난해 3.4%를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 1월 전망치에서 또 한 번 낮춰잡은 겁니다.[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평년 성장률이 3.5% 수준입니다. 3.5% 수준도 채 안 된다면 경기 둔화, 그리고 3%도 채 안 된다면 경기침체로 생각하시면 좋겠고요.]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로 9개월 연속 둔화 추세를 이어갔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오히려 2월보다 상승했습니다.[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근원물가가 소비자물가보다는 조금 더 천천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연말에는 그래도 3% 정도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 동결을 선택한 한국은행으로선 고심이 커진 셈입니다.
일단 기준금리를 연 3.5%로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치솟거나 물가 오름세가 예상대로 잡히지 않는다면 추가 인상을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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