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워진 전기차에는 튼튼한 새 ‘신발’이 필요하다. 타이어도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수백㎏ 더 무겁다. 같은 모델이라도 전동화를 하면 400~500㎏ 무거워진다.
전기차가 처음부터 강한 힘을 낸다는 점은 타이어가 마모될 가능성을 높이는 또 하나의 조건이 된다. 게다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전기차의 ‘회생 제동’ 역시 마모 요건 중 하나다. 전기차는 제동을 하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 제동’ 기능을 지원한다. 회생 제동 단계를 설정할 수 있는데, 가속페달을 놓기만 해도 어느 정도 제동해 충전을 한다. 저항이 강할수록 에너지를 아낄 수 있지만, 이 역시 마모 가능성을 높이는 조건이다. 무거운 차체, 도심 주행에서 빈번한 저중속 구간에서의 빠른 응답성, 회생 제동 등 타이어가 닳기 좋은 요건을 모두 갖춘 셈이다.
전기차는 배기 미세먼지는 거의 없는 수준이었지만 도로 마모, 타이어 마모, 도로 재비산 미세먼지의 경우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기차 무게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배기가스에서 나오지 않더라도 전기차가 다니면서 내뿜는 미세먼지는 내연기관차보다 많은 것이다. 다만 PM2.5 초미세먼지 기준으로는 각각 ㎞당 14.5㎎, 14.1㎎, 13.9㎎으로 전기차 배출량이 가장 적었다. 전기차용 타이어가 일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마모가 더 적게 일어난다”며 “별도로 측정을 해보진 않았지만, 마모가 적은 만큼 미세먼지가 덜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타이어 회사들은 앞으로 대세가 될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온을 내놨다. 아이온은 현재는 교체용으로 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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