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뇌물공여' 네이버·두산건설 전 임원 3명 기소(종합)
이영주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각종 인허가 편의를 대가로 성남FC에 수십억원 상당의 후원금 명목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직 임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홍기원 기자=지난해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김 전 네이버 대표 등은 2014∼2016년 성남시에 ▲ 분당구 정자동 178-4번지 부지 내 건축 인허가에 대한 신속하고 원활한 협조 ▲ 10% 이상 근린생활시설 반영 ▲ 178-4번지 부지의 최대용적률 상향과 해당 부지로부터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로 자동차 직접 진·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 변경 등 부정한 청탁을 하고, 희망살림을 경유해 제3자인 성남FC에 후원금 40억 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두산건설 부회장은 2015∼2018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변경 및 용적률 상향 등 부정한 청탁을 하고 성남FC에 50억 원의 후원금을 낸 혐의를 받는다.검찰 수사 결과 차병원도 '국제 줄기세포 메디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분당구 야탑동 옛 분당경찰서와 분당보건소 부지 용도변경 등 부정한 청탁을 하고 33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차병원과 푸른위례프로젝트 뇌물공여의 경우 공소시효가 만료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월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1.10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
아울러 성남지청은 이재명 대표,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이들 기업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로 전 성남FC 대표 이모 씨, 성남시 공무원 이모 씨, 경기도 공무원 김모 씨 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의 뇌물 혐의 등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돼 이날 불구속기소 됐다. 한편, 성남지청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연루된 정 전 실장 측근인 부동산개발 용역업체 대표 황모 씨와 더불어 현대백화점, 농협은행 등 나머지 업체 관여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young86@yna.co.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검찰, '성남FC 뇌물공여' 네이버 · 두산건설 전 임원 3명 기소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각종 인허가 편의를 대가로 성남FC에 수십억 원 상당의 후원금 명목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직 임원 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찰, 이재명 대표 오늘 기소…대장동 의혹 수사 18개월만검찰이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22일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에 나선 지 18개월 만이자,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장동·성남FC' 이재명 오늘 기소…수사 1년 6개월만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22일 재판에 넘길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