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이 받은 '대장동 1억 원'→이 대표 경선 기탁금 의심'

검찰 '김용이 받은 '대장동 1억 원'→이 대표 경선 기탁금 의심' SBS뉴스

어제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김 씨가 대장동 일당에게서 수수한 혐의를 받는 8억 4천700만 원의 사용처를 추적하던 중 이런 정황이 담긴 통화녹음, 은행 전표 등을 확보했습니다.2021년 6월 28∼29일 이틀에 걸쳐 이 대표의 농협 계좌에는 총 3억 2천50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이 대표는 이 중 1억 원을 2021년 7월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기탁금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2021년 5∼6월 김 씨가 남욱 씨가 만든 4억 원을 유동규 씨를 통해 현금으로 받은 만큼 이 돈의 출처가 김 씨일 것으로 의심합니다.녹음파일에는 배 씨가" 현금 신고 내역을 알려주면 거기에 맞춰 입금하겠다"고 말하거나, 부하 직원을 이 대표 자택이 있는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으로 급히 보내는 대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검찰은 김 씨에게"이재명 후보의 기탁금 출처가 무엇인지 아느냐"며"본인이 받은 4억 원 중 1억 원을 이 후보에게 전달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검찰 관계자는"현재 김 씨가 대장동 일당에게서 받은 돈의 사용처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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