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후 첫 금요일…경기남부 곳곳서 음주운전 적발
김솔 기자=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후 첫 금요일인 8일 밤 음주운전 단속이 한창이던 경기 광명시 철산상업지구의 한 일방통행 도로.경기남부경찰청은 방역 조치 완화로 인한 음주운전 증가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8일 오후 9시부터 9일 새벽 2시 사이 경기 남부지역 유흥가 일대에서 음주 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2022.4.8 xanadu@yna.co.kr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는 등 수 분간 위험천만한 주행을 이어가던 차량은 이내 단속 현장으로부터 수백ｍ가량 떨어진 한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도주했다.현장에서 진행된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산하 31개 경찰서 관내에서 음주 운전 일제 단속을 벌여 총 49건을 적발했다.경찰은 면허취소 21명, 정지 27명, 채혈 요구 1명 등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9일 오전 0시 17분께 수원시 영통역 먹자골목 근처에서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술에 취해 전동 킥보드를 몰던 20대 운전자가 단속됐다.지난 4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되는 등 방역조치가 완화된 가운데 경찰은 음주 운전 증가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일제 단속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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