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인투자용 국채 첫 판매 연간 1억원까지 구매 가능 자소득 분리과세 20년물 세전 기대수익률 108%
20년물 세전 기대수익률 108% 개인투자자들이 10만원 소액으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의 이자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채 상품이 다음달 첫 선을 보인다. 1억원어치를 매입하면 10년후 만기시 이자로 약 4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개인만이 살 수 있는 저축성 국채를 처음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약 기간은 다음달 13~17일까지다. 판매 대행 기관인 미래에셋증권의 전용 계좌를 개설한 후 청약 기간에 영업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매 금액은 최소 10만원에서 연간 1억원까지다. 정부는 다음달 10년물 1000억원, 20년물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발행한다. 올해 총발행 금액은 1조원이다. 10년물의 경우 표먼금리가 3.540%, 20년물은 3.425%이다. 가산금리는 10년물이 0.15%, 20년물은 0.30%를 각각 적용한다.국채 수요기반이 국내 금융기관 외로 다변화될 수 있고,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노후 대비 등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 복리를 적용한 이자가 만기일에 일괄 지급된다.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고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매입액 기준 2억원 한도 내에서다.20년물은 만기까지 보유 시 세전 수익률이 108%가 된다. 예를 들어, 개인이 10년물을 1억원 매입하면 10년 후 약 1억4370만원을 수령할 수 있으며, 20년물의 경우 만기 시 약 2억7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중도환매할 경우 가산금리와 복리,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해 “개인투자용 국채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국민들의 안정적인 장기 투자와 저축 계획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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