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육장에서 살던 '샤방이'…구조 뒤 이렇게 달라졌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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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있던 개 사육장. 충격적인 e메일 제보 내용은... 개사육장 강아지 TheJoongAngPlus

지난 5월 25일 ‘서울 도심 속 무법천지 개 사육장 고발’이라는 제목의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10년 넘게 불법으로 개를 사육하는 시설이 있다는 내용으로 강아지들의 구조도, 사육장의 철거도 쉽지 않다는 상황이 담겨 있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사연을 보내온 이지영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먼저 상황을 물었습니다. 제가 이 마을에 이사 온 지 5년이 넘었는데 동네 분들 모두 이 개 사육장 때문에 골치 아파하고 있었어요. 개가 주기적으로 사라진다는 흉흉한 소문부터 이 공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구조로 돼 있는지 아무도 몰랐어요. 강아지들이 밤낮없이 짖어 대는 탓에 소음 문제도 컸고요. 그러다 지난 4월 어느 날 개들에게 잔반을 주고 있는 사육장 주인을 만나게 됐죠. 마을 주민임을 이야기하고 강아지들에게 간식이라도 주고 싶다고 했더니 어쩐 일인지 문을 열어주셨어요. 들어가 보니 상황은 처참했어요.

바로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촬영했고 구청 담당자에게 신고했지요. 오랜 시간 민원을 넣었음에도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의 실마리가 풀린 순간이었어요.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주민들은 강아지들의 구조와 사육장 철거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노력하고 있어요.불법 개 사육장 내부 모습. 사진 이지영보내주신 메일에 탈출한 강아지도 사진이 있던 데요.사육장에 들어간 날 강아지들에게 간식을 나눠 줬어요. 모두 맛있게 받아먹는데, 유독 한 녀석이 먹이는 뒷전인 채 제 얼굴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어요. 심지어 무엇을 말하려는 듯 제 손을 핥으며 관심을 끌었어요. 그러고 나서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는데 그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지요. nbsp;신고하고 며칠이 지나서 구청 담당자와 사육장을 방문했는데, 그날 마침 그 개가 사육장을 탈출해 제 앞에 나타난 거예요. 몸을 뒤덮은 털의 절반은 오물로 인해 검은색으로 변해 있었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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