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개 물림 사고로 인해 2세 여자아이가 사망한 가운데 타이완의 한 여배우가 이를 두고 유기견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지난 17일(현지 시...
지난 17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전날 청두시의 한 주거단지에서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 와일러가 어머니와 함께 걷고 있던 두 살짜리 아이를 공격한 일을 보도했다.
개에게 공격받은 아이는 신장 파열 등의 심각한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개 주인은 당시 자리에 없었으며 경찰 수색을 통해 사건 발생 후 이튿날 체포됐다. 이 가운데 네이멍구 후어하오터에서도 한 살이 채 되지 않은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공원을 산책하던 여성에게 유기견 3마리가 달려 달려들었다. 아이를 보호하던 여성은 결국 자기 다리를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이 소속이 전해지나 배우 천차오언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가슴이 아프다! 유기견은 잘못한 것이 없다. 길 잃은 동물을 다치게 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천차오언의 이 글에 중국 누리꾼들은 9만 개의 댓글을 달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각에서는 개에게 물려 사망한 여자아이를 생각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주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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