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 창 총리 사망 사흘째 온라인 곳곳서 여론통제 흔적 관영매체들도 후속 보도 안 해 오프라인서 추모 열기 이어져
오프라인서 추모 열기 이어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일한 라이벌로 평가받았던 리커창 전 총리가 사망하자 중국 당국이 중국 내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론통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전날까지만 해도 중국 당국이 발표한 리 전 총리 부고가 실시간 검색어에서 꾸준히 1∼2위에 올랐었다.이날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 50위에서도 리 전 총리 관련 해시태그를 찾아볼 수 없었다.중국 관영매체들도 리 전 총리 사망과 관련해 단신성 보도만 내보내며 추모 분위기 확산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7일 오전 리 전 총리의 사망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중국중앙TV의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는 당일 뉴스 시작 14분 만에 리 전 총리 사망과 관련한 당국의 부고만 짤막하게 보도했다.이는 오프라인에서 불고 있는 리 전 총리에 대한 추모 열기와 배치되는 모습이다. 리 전 총리가 유년기를 보냈던 안후이성 허페이시와 추저우시 일대엔 28일까지 그를 추모하는 중국인들의 행렬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고인이 살았던 집 앞에 국화를 놓으며 그를 추모하고 눈물을 흘리는 영상들도 SNS에 잇달아 게시됐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허페이의 리 전 총리 생가에 헌화하려는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허페이의 조화가 동이 나 외지에서 배송할 정도로 추모 열기가 높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런 내용을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대학 관계자들을 인용해 “공산당 지도부가 각 대학에 리 전 총리를 위한 사적인 추모 활동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1989년 천안문 사태는 학생들의 민주화 요구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후야오방 공산당 총서기가 갑자기 사망하자 그를 추모하는 인파가 천안문 광장에 모여들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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